아랍 국가들 지원 거부에 당황해하는 하마스
아랍 국가들, 극악무도한 테러단체 지원 명분 못 찾아… 동지중해 집결한 압도적 서방 군사력도 영향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세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세계 각국으로 보내는 메시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아랍어 '움마'로, 이슬람 경전 쿠란에서 '이슬람 공동체'를 일컫는 말이다. 하마스가 움마를 부르짖는 것은 압도적 군사력을 앞세운 이른바 '시오니스트'와 이교도 세력으로부터 자기네를 구해달라는 절규다. 사실 이교도에 맞서 이슬람 세계를 지키는 것은 쿠란에 여러 차례 강조된 무슬림의 의무다. "신의 사업을 위해 그들의 재산과 생명으로 성전(聖戰)하는 이가 바로 믿는 신앙인" "나의 길에서 순교한 자, 성전을 수행했거나 그 과정에서 죽임을 당한 자들은 속죄해주고 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