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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재상장 2017년 매출 추정 1조500억 영업이익 1.000억

카이로스3 2017. 4. 7. 09:1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동부증권은 7일 재상장하는 AP시스템(265520)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화권 OLEC 투자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대장주로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6만원을 제시했다.

권휼 동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은 독보적인 ELA 양산 경험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플렉시블 OLED 투자 사이클의 대표적 수혜 업체”라며 “현재 기준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봤다.

AP시스템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APS홀딩스와 AP시스템으로 분할, 7일 재상장한다. 기준가는 APS홀딩스 4만1450원(시가총액 4945억원), AP시스템 1만6050원(시총 2195억원)이다. 분할 후 기업가치 산정 결과 APS홀딩스의 적정 가치는 1900억원, AP시스템 적정 가치는 8207억원으로, 분할 전 시총 대비 약 42%의 업사이드가 이뤄졌다.

권 연구원은 “분할 전 AP시스템 디스플레이·반도체 부문 사업 가치가 기업 가치의 대부분이었던 만큼 분할 전 거래됐던 17E P/E 9배와 비교해 2.9배에 불과한 신설법인 기준가는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봤다. 그는 “분할시 대부분의 현금이 존속법인에 남아있고 차입금은 신설법인에 귀속돼 신설법인의 순자산가액 분할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독보적 ELA 양산 경험과 시장 지배력으로 플렉서블 OLED 투자 수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준가 대비 274%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산출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537억원, 영업이익은 1064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