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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가 사랑한 슈만, 클라라를 사랑한 브람스 [2]

하지만 아버지의 방해공작은 이미 도를 넘어, 16세의 클라라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편지로 슈만과 왕래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야만 했다. 클라라는 슈만의 곡을 일부러 연주 레퍼토리에 넣어 발표했고, 슈만은 공연장 어디에선가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클라라가 18세가 되자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하려고 했지만 비크의 집요하고 완강한 반대로 결국 결혼 허가를 법원에 요청하기에 이른다. 3년여의 법정 투쟁 끝에 법원은 두 사람의 결혼을 인정했고, 온갖 술수를 부렸던 비크는 18일 동안 금고형에 처해졌다. 이 사건은 3명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우여곡절 끝에 클라라의 21번째 생일을 하루 남긴 1840년 9월 12일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 슈만은 안정되고 행복한 결혼생활에 영감을 ..

Music .. Classic 2023.02.14

클라라가 사랑한 슈만, 클라라를 사랑한 브람스 [1]

. 스승의 아내를 남몰래 사랑했고, 스승 사후에도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보호했던 제자.. 현실보다는 드라마나 소설에 등장할 법한 설정이지만, 음악사에서는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그리고 그의 제자 브람스의 강렬했던 사랑 이야기로 유명하다. 정신병자가 된 스승 슈만과 그만을 사랑했던 클라라를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평생 독신으로 산 브람스. 스승의 아내가 죽은 충격으로 1년 뒤 그녀를 따라 죽은 대목에선 시대를 넘어 세인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일생을 들여다보면 그의 음악이 왜 비 오는 날이나 늦가을에 감상하기에 알맞은지, 왜 그토록 애절하고 우울한지 알 수 있다. 아내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브람스의 스승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의 일생을 알게 되면 ..

Music .. Classic 2023.02.14

브람스 교향곡 4번 2악장 손효모 지휘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https://youtu.be/AG0JO4EmNtM 브람스 교향곡 4번 2악장 손효모 지휘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우먼 동아일보 컬처] 이지현의 아주 쉬운 예술이야기 결혼을 위해 법정싸움까지 한 ‘세기의 사랑’…슈만과 클라라 입력2012.04.09. 오후 6:10. 슈만(29세) 클라라(20세) 브람스(21세)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선물을 만들어 스타에게 보내죠? 아마도 누가 너무나 좋아서 마음이 향해있으면 기발한 창의력은 저절로 나오나 봅니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신나는 에너지, 그 열정 때문에 수많은 예술작품이 탄생됐습니다. 클래식음악사에서 유명한 슈만과 클라라가 바로 그런 사랑의 주인공이죠. 클라라의 아버지는 유명한 피아노 선생님이었고, 클라라는 리스트에 버금 갈 정도로 이름..

Music .. Classic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