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ros

11월23일(4주) 3순 정모후기

카이로스3 2014. 11. 24. 22:58

11월23일(4주) 3순 정모후기

 

1.참석인원

순장 : 김삼수

†부순장 : 정0란

 

[참석자]

 형제: 안0헌,서0현,석0우,김0철,박0수, 김삼수(6명)

 자매:정0란 (1명) 총7명 참석.

 

2.예배

(1) 오늘의 말씀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2:1-2]

 

 

(2) 설교: 버릴 것과 취할 것 [박호근 목사님]

 

○버려야 할 것: 모든 악도과 궤흘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하는 말.

○취 할 것: 갖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

[베드로 전서 2장 1~2절]

악독[악하고 독한 마음]

궤흘[속고 속이는 내안의 모습]

외식[이중적 인격]

비방[남을 헐뜯고 비난하는 말/비방의 뿌리는 교만임]

원망하는 마음을 버리고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십[터무니 없는 소문]하는 험담하는 사람과 교재하지 마십시오.

이전 것들은 지나갔습니다,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세요.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 마음 자세로..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아멘!

 

(3)토론

   [주제]"새혼을 위해 내가 버릴 것과 취할 것은 무엇인가?" 

 

3.광고 말씀

 

1). 하프타임 세미나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2014. 11~15~12.6(토) 4주간 시간 : PM 4:00~7:30

    - 장소: 광진구 구의동 212-3 CS프라자 6층 세미나실

    - 참가비: 싱크모*미 특별 참가비 45,000원

    - 계좌: 농협 301-0071-1280-81 하프타임코리아

    - 문의: 02-444-5882 / 02-454-4775

 

 

2)새로운 계획과 실천: 매주 순별로 찬양 특송을 준비하여 예배전에 올려 드립니다.

 

 

3)1순은 신입반입니다. 이선 순장님이 맡습니다.

신입에 편성되신 분들께서는 2개월 간 전화[쪽지,전화 1회는 가능,거절시 하지 말것], 카풀 금지.

 

4)정모전 휴계실(커피,대화)운영

  실시:4번째 주인 28일 부터 싱크모 3층 에서 누구나 순별구별 없는 대화를 하며 휴식 할 수 있습니다. 오픈 시간은 오후 2시 30분입니다.

 

5),강퇴,자진탈퇴등 회원에 대한 재가입 여부는 강퇴를 제외하고는 확대회의(순장 동참한 가운데)에서 과반수의 찬성이 있을 때 허락 한다.

 

6).순장 임무 강화: 야외모임시 정모 불참 및 서류 미 제출 회원 참석 규제, 전체 분위기에 위배되는 지나친 언행과 불신(신뢰) 자제 요청

 

7).카페 댓글 호칭은 형제, 자매로 준수할 것 / 폐회시 인사 예의 준수 / 개인 명찰 착용 준수 / 순원간 대화시 미확인 발언 금지

 

8)남의 말 좋게하기, 험담이나 확인되지 않은 말에 노코멘트하기, 수준 높은 대화..

 

9)폐회시 악수예절:손에 너무 힘을 쌔게주는 악수나 두손 악수를 지양해 주십시오.

 

10) 카톡방을 따로 만드는 것은 회칙에 의거하여 금지사항입니다.     

 

5.방송 선교안내

○주수일 장로: 서울극동방송 매주 월요일 오전 8:30 “주수일 장로 컬럼

CBS 매주 주일 오전 10:00 “교회 가는길

 

박호근 목사: 서울 극동방송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아내

제주극동방송 매주 월 오전 10:30 “지금은 하프타임

 

6.신입회원 안내

이번주에는 없습니다.

 

그대 늙었을 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그대 늙어 백발이 되고 졸음이 많아져
벽난로가에서 고개를 끄덕끄덕할 때,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으며 한때 그대 눈에 지녔던
부드러운 모습과 그 깊은 그림자를 생각해 보시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의 즐거운 기품을 사랑했고
또 그대의 미를 거짓 사랑 혹은 참사랑으로 사랑했던가를.
그러나만 한 사람만이 그대의 순례의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의 변해가는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음을.
 

그리고 달아오르는 쇠살대 곁에 몸을 구부리고서,
좀 슬픈듯이 중얼거리시오,

어떻게 사랑이
머리 위에 솟은 산 위로 도망치듯 달아나
무수한 별들 사이에 그의 얼굴을 감추었는가를..

 

 

 

 

[감상과 해설]
 
이 시는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의 것입니다. 아일랜드가 낳은 대시인 예이츠는 1865년 더블린의 샌디마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집안은 원래가 영국계였지만 아일랜드에서 200년 이상 살아온 오랜 정통있는 가문이었습니다.

 

그의 부친은 법률가였지만, 화가로 전향하여 변호사업을 버렸기 때문에 생활은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1883년에 더블린에서

 

고교를 졸업한 그는 미술 학교에 진학하였으나 곧 중퇴하고 시를 쓰는데 전념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첫 시편들은 1885년에

 

『더블린 대학 잡지』 Dublin University  Review 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는 더블린과 런던 사이를 내왕하면서 지내다가

 

1891년에 존슨 Lionel Johnson, 도슨Ernest Dowson 등과 더불어 “시인클럽” Rhymer's Club을 시작하였고, 여기서

 

라파엘 전파 P운동의 영향을 받아 몽상적이고 영묘한 시를 썼습니다. 한편 그는 고향의 전원적 생활과 민요를 통하여 토속적인

 

정취를 받아들였고 더블린의 생활에서는 아일랜드의 국수주의(國粹主義)를 몸에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그는 스펜서

 

Edmund Spenser, 셀리, 블레이크 등의 19세기 시인들에게서 상당한 영향을 받아 그의 시에 낭만주의적 색채를 띠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문학 이론은 그의 긴 생애를 통하여서 여러 번 번복된 바 있으나 1900년을 전후하여 알게 된 두 여인,

 

즉 모드 곤 Maud Gonne이라는 아름다운 배우와 그레고리 부인 Lady Gregory이라는 후원자를 만난 것이

 

그의 일생에 있어서의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이 두 여인은 모두 열렬한 아일랜드 국수주의자들이기 때문에

 

어느덧 그는 아일랜드에서의 문예 부흥 운동에 앞장 서게 되었고 “게일 동맹” Gaelic League과 “아일랜드 국민 극장”

 

Irish Literary Theatre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돕게 되었습니다. 또 그는 아일랜드의 전설을 소재로 하여 극과 시를

 

쓰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낭만주의에서 시작하여 후에는 상징주의로 기울더니, 50세 때부터는 이제까지 애용해 오던 추상적이고 아름다운 상징의

 

세계를 떠나서 구체적인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와 더불어 그의 어휘는 점점 더 솔직하여졌습니다. 그는 평생을

 

보통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을 찬양하고 그들을 우상화하였으나 말년에 가서는 보통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꼈고 아일랜드에

 

문예 부흥을 실현시키겠다는 꿈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현실에 실망을 느끼고, 저속한 사회의 흐름에 화를 내고는

 

결국은 영국을 떠나 남부 유럽에서 지냈습니다. 1939년 1월 28일에 지중해변의 니스 부근에 있는 로커브릔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이 때 그는 젊었을 때의 뜨거운 정열을 잃고 만사를 냉소하면서 죽었음이 그의 글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 시는 예이츠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여인 모드 곤에게 바친 시입니다. 그가 곤을 만난 것은 1889년 1월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그의 몇 차례의 구혼에도 불구하고 모드 곤이 존 맥브라이드와 결혼한 1903년 2월까지가 예이츠의 초기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곤은 그에게 있어서, 특히 초기에 있어서 삶을 질서잡힌 미로 형상화하는 길잡이가 되는 이상적인

 

여인이었으며, 미라는 추상적인 개념에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의미를 부여해 준 여인이었습니다. 모드 곤을 향한 그칠 줄

 

모르는 사랑 가운데서 예이츠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속성을 깨닫게 되었으며, 인간의 영혼과 육체의 문제라는 심오한 사색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름다운 용모와 정열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을 소유한 여배우 모드 곤은 그 자신의 젊음을 바칠 어떤 위대한 행위를

 

찾고 있었고 그녀의 조국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애국적이고 정열적인

 

모드 곤에게서 예이츠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가 추구하던 영원미의 모형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의

 

초기시들은 대부분 곤을 찬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원미와 모드 곤의 미를 결합해 주는 심볼로

 

장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시에 있어서 장미는 현상적인 꽃이 아니라 시적인 심상으로서 그가

 

추구하던 영원미를 상징하는 동시에 모드 곤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례로서 “평화의 장미”라는 시의 일절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하늘과 지옥이 마주 싸울 때/ 천군의 지휘자

 

미가엘이/ 천성의 문간에서 그대를 내려다보면/ 자기가 하던 일도 잊어버리라>” 수려한 미모와 그 아름다움의 파괴적인

 

힘을 노래할 때는 트로이 전쟁의 장본인이었던 헬렌에게 비유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모드 곤을 천사의 경지까지 끌어올려

 

찬미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대로 세상의 역사가 있기 전 천상에서는 그리스도의 군대와

 

루시퍼(반역천사)의 군대가 남북으로 나뉘어 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때 천군의 지휘자는 대천사 미가엘이었다고 하는데,

 

그가 평화의 장미인 모드 곤을 내려다보았다면 싸울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시로 오게 되고 마침내 하나님은 종전을 고하고 조용히 하늘과 지옥의 평화, 곧 장미의 평화를

 

만들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이와 같이 예이츠는 장미의 상징을 통해 모드 곤을 정신적 미의 표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대가 늙었을 때”도 사랑의 슬픔과 그 슬픔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늙엊지면 많은 변화가 오기

 

마련입니다. 검은 머리가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따뜻한 벽난로가에 앉아 있노라면 졸음이 밀려오게 됩니다. 눈도 희미해져

 

책도 읽기 어렵고 빨리 읽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 나이가 되면 돌이켜 생각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이 그대의

 

즐거움과 기품과 미를 사랑한 것이 틀림업지만, 그러나 “그대의 순례의 영혼”을 사랑한 것은 오직 단 한 사람 자기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여기 순례의 영혼이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녀의 활동적인 성격을 지칭한 것입니다.

 

또한 예이츠는 변해가는 얼굴의 슬픔까지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이츠 자신이 그의 시 “시간과 더불어 오는 지혜”

 

에서 밝히고 있듯이 모드 곤은 그의 시 전체에 직접 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입니다. 그녀의 완전한 아름다움은

 

그가 오랫동안 추구해 오던 영원미의 상징이었으며 동시에 아름다움의 파괴적인 힘을 깨닫게 해준 표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모드 곤에 대한 사랑과 구혼을 거절한 데서 맛본 슬픔과 절망은 점차 그에게 모드를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공해 주었고

 

아름다움이 지닌 이중적인 속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움의 이중적인 속성에도 불구하고, 또한 사랑의 변화와 세월의 흐름 그리고 그에 따르는 육체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변화와 쇠퇴의 슬픔까지도 사랑하겠다고 합니다. 1903년 모드 곤이 결혼하면서 예이츠는 그 꿈의

 

상태에서 깨어나 자신과 현실을 직시하며 보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을 추구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그녀는 예이츠의

 

영원한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아일랜드 시인. 20세기 영미시단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화가의 아들로 태어나 더블린, 런던 등지에서 화가가 되려고 미술학교에 다니기도 했지만 곧 문학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정통적인 기독교 대신 여러 형태의 신비주의, 민담, 영매술, 신플라톤사상 등에 몰두했고, "라파엘 전 예술가(Pre-Raphaelites)"의 이념에 동조하여 꿈같고 환상적인 주제를 즐겨 다루었다. 스펜서, 셸리 및 블레이크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의 시는 낭만주의의 향기를 풍긴다. 주소재도 시냇물, 언덕, 바위, 숲, 바람과 구름 같은 것이었다. 아일랜드 문예협회를 창립하여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을 주도하였고 아일랜드 국민극장을 창립하여 아일랜드 연극발전에 힘썼다. 아일랜드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가하여 아일랜드가 독립자유국이 된 뒤에는 그 공으로 원로원 의원이 되기도 하였다. 1923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시집으로 "오이진의 방랑기(The Wanderings of Oisin and Other Poems)", 책임(Responsibilities)", "쿨호의 백조(The Wild Swans at Coole)", "탑(The Tower)", "마지막 시집(Last Poems)" 등이 있다.

 

 

  

 

'Kair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re Is None Like You /Jennifer Jeon  (0) 2014.12.27
12월14일(2주) 3순 정모후기  (0) 2014.12.15
10월19일(3주) 3순 정모후기  (0) 2014.10.20
내 안에 사는 이.../ 까리따스 수녀회  (0) 2014.10.18
성경속 축복의 말   (0) 201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