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6.27p 하락하며 출발해 장중 4000선이 붕괴됐다. 2025.1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1조가 넘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3900선까지 하회했다.
5일 오전 10시 3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1.29p(-6.10%) 하락한 3870.45를 가리키고 있다. 장 중 3867.81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1조175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2057억 원, 개인은 1조 7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전부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0.95%, 삼성전자우(005935) -9.15%, SK하이닉스(000660) -8.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8.32%, HD현대중공업(329180) -7.94%, 삼성전자(005930) -7.63%, 현대차(005380) -5.98%, LG에너지솔루션(373220) -4.23%, KB금융(105560) -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74p(-5.91%) 하락한 871.8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52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87억 원, 외국인은 423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급락은 간밤 미 증시에서 'AI 거품론'과 금리인하 신중론,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부각되며 나스닥이 2% 급락한 여파가 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이 추세로 심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294조원, 404조원으로 10월 초 대비 각각 3%, 15% 상향됐고, 12개월 선행 PER 밸류에이션 역시 전일 기준 11.3배로 10월말 12배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과열 정도도 이전보다 완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향방은 코스피 이익 전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시점"이라며 "아직 이익과 같은 펀더멘털, 국내 정부의 증시 정상화 정책 모멘텀 등은 훼손되지 않았기에 패닉셀링으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준·나정환·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차익실현 빌미를 찾고 있던 시장' 제하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단기 조정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 개선을 주도로 2026년 코스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292조원으로 2025년 215조 7000억 원 대비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펀더멘털 개선세가 동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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