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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sky-Korsakov: Scheherazade - op.35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카이로스3 2024. 5. 6. 16:25

https://youtu.be/4DxCoMZojOU

Rimsky-Korsakov: Scheherazade, Op. 35 - The Young Prince and the Young Princess

Rimsky-Korsakov: Scheherazade - op.35 

00:15 - I.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

08:44 - II. 칼렌다 왕자의 이야기

20:50 - III.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30:30 - IV. 바그다드의 축제 - 바다 -- 난파 -- 종결

  •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 Nikolai Rimsky-KorsakovScheherazade ]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른바 ‘러시아 5인조’ 작곡가 가운데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빼어난 관현악법은 차이콥스키를 비롯한 음악가들의 찬탄을 받았다.

그 가운데서도 [세헤라자데]는 [스페인 기상곡] 및 [러시아 부활제 서곡]과 더불어 이른바 작곡가의 ‘3대 관현악곡’으로 꼽히는 걸작으로, 완숙기에 도달한 그의 관현악법이  실로 찬란한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이들 작품을 끝으로 더 이상 이렇다 할 관현악곡을 작곡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그러나 이 곡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단순히 관현악법 때문만은 아니다.
전곡에 걸쳐 짙게 배어 있는 이국적이고도 관능적인 오리엔트 정취와 단순하고도 호소력 짙은 선율미야말로 이 곡을 오늘날의 명성에까지 끌어올린 원동력인 것이다.
물론 이 곡이 누구나 아는 친숙한 이야기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일 것이다.

 

샤리아르라는 왕이 있었다.

젊었지만 어질고 지혜로운 왕이었던 그는,

어느 날 왕비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왕비를 죽여 버린다.

이후로 여자를 믿지 못하게 된 왕은

매일 밤마다 처녀를 데려다 동침한 후

이튿날 아침에 죽이는 나날을 반복하게 된다.

**[중국의 3대 악녀로 불리는 서태후도 이런 악행으로 유명하다]

이 무렵, 한 대신의 딸 세헤라자데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탄식을 듣고

왕의 신부가 되길 자청한다.

그녀는 첫날밤부터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고

왕은 그녀의 이야기 솜씨에 홀려 어느새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세헤라자데의 마지막 이야기가 끝났을 때

샤리아르 왕은 자신이 그녀를 진심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영원히 해로할 것을 다짐한다.

 

[아라비안 나이트, ‘천일야화’(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