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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sori Kim plays Wieniawski Violin Concerto no. 2 in D minor, Op. 22 [비에니아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2번] Violin 김봄소리

카이로스3 2024. 5. 7. 15:15

https://youtu.be/T7KNd6W5OXo

 

그 중에서도 김봄소리를 단번에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건 2016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였다. 김봄소리가 콩쿠르 파이널에서 보여준 폭발적 기량에 저명한 평론가이자 콩쿠르 해설자 그레고르 코토(Gregor Kotow)는 김봄소리의 우승을 일찌감치 확신했다. 하지만 정작 그녀의 콩쿠르 결과가 2위에 그치게 되자, 오히려 콩쿠르 참가자 김봄소리가 아닌 해설자 코토가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던 것이다. 그는 생방송 해설 중 그녀의 자질을 자신이 증명해 보이겠다며 전국민 앞에서 그녀를 향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우승자의 앨범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데뷔 앨범을 녹음하게 된다. 그것도 신인 연주자들이 주로 실내악 정도의 작은 규모로 데뷔 앨범을 내는 것이 통상적인 데 반해, 김봄소리는 첫 앨범부터 폴란드 대표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하모니 관현악단과 비에니아프스키 협주곡과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을 녹음하며 이례적으로 화려한 데뷔를 치를 수 있었다. 그야말로 "1등보다 더 잘나가는 2등"이 된 김봄소리였다.

 

게다가 공항이름에 음악가의 이름을 붙일 만큼(쇼팽공항) 클래식을 사랑하는 나라 폴란드에서 2016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는 온 가족이 저녁을 먹고 둘러앉아 다같이 보는 황금시간대에 생방송되었다. 그렇기에 폴란드 및 유럽전역에서 김봄소리는 길거리에 나가면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을 꼽는게 더 쉬울 정도로 한국에서보다 더 유명한 "글로벌 스타"가 되었다.

 

Henryk Wieniawski (1835 ~ 1880)
 바이올린협주곡 2번 D단조 Op.22
Violin Concerto No.2 in D minor, Op.22

폴란드의 바이올리니스트· 작곡가. 8세 때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13세 때 페테르스부르크에서 데뷔한 후, A.루빈스타인 등과 세계 연주여행을 하여 명성을 떨쳤습니다. 1860년 페테르스부르크의 궁정 바이올니스트가 되었으며, 1862~67년 페테르스부르크 교수로 재직하였고, 1874~77년 비외탕의 후임으로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타카토기법 등의 연주법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그는 전아하고 섬세한 연주를 하여 기교적인 프랑스-벨기에파의 바이올니스트로 명성을 얻었으나, 그의 정서의 기반은 폴란드적 이었다. 작품은 기교적이고 폴란드 민요의 아름다움을 살린 것이 많습니다. 대표작품으로 《모스크바의 추억》 《전설》 등의 소품과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 《바이올린 협주곡 F#단조 》 등이 유명합니다.

Violin Concerto No.2 in D minor, Op.22

작품배경 및 구성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는 대작곡가 쇼팽의 뒤를 잇는 폴란드 출신 음악가이다. 그는 8세가 되었을 때 벌써 파리음악원에 입학해 11세 때는 바이올린 부문 1등상을 수상했고 13세 때 페테르부르크에서 데뷔한 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등과 세계 연주여행을 하며 명성을 떨쳤다. 또 1860년에는 페테르부르크의 궁정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었으며, 1862~67년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였고, 1874~77년 비외탕의 후임으로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슬러 스타카토기법 등의 여러 가지 기교를 개발하여 바이올린 연주법 발전에 기여했다.

2번은 완숙기의 작품에 속하며 (1873, 나이 38세) 그의 경력과 명성이 최고에 달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악단에는 바이올린의 명수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었던 때였지요. 바이올린의 기교적, 색채적 가능성이 다양한 문화권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등) 의 작곡가들에 의해서 추구되면서 화려함이 극치에 다다르는 때입니다. 사라사태, 파가니니, 요아힘 등의 전설적 명 연주가 겸 작곡가들이 이때 활동하던 사람들입니다.

비에니아프스키는 우아하고 섬세한 연주로 기교적인 프랑스-벨기에 바이올린 악파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얻었으나 그의 정서적 기반은 폴란드적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 가운데는 기교적이면서도 폴란드 민요의 아름다움을 살린 것들이 많다. 대표작으로 <모스크바의 추억> <전설> 등의 소품과 두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있으며, 두 곡의 협주곡 가운데서도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d단조는 아름다운 서정과 영감이 넘치는 작품으로 생상과 랄로의 영향이 엿보인다. 이 곡은 모두 세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2악장 로망스가 매우 유명해서 따로 떼어 연주되기도 한다.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비교적 긴 오케스트라 Introduction 에 이어서 독주 바이올린이 비로소 모습을 나타냅니다. 약간은 침울한 듯한 북구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악장.

2악장. 로망스 - 안단테 논 트로포: 독주 바이올린 선율의 아름다움이 특히 돋보이는 부분. 단독으로도 자주 연주되고 주제 선율도 인상적이고요.

3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 알레그로 모데라토: '집시풍으로' 라는 지시가 붙어 있습니다. 폴란드 출신인 그로서는 집시 계통의 음악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기회가 있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교적으로는 완숙함이 상당한 경지를 보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점진적으로 분방하고 열정적인 음악으로 몰아가는 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