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엠플러스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조립공정 전문 장비 업체로 노칭, 스태킹, 탭 웰딩, 패키징 등 조립공정 전체를 턴-키로 제작이 가능하다. 2008년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성공 및 2010년 해외 업체 향 납품 이력 등 오랜 업력 기반의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성이 엠플러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2분기 엠플러스는 매출액 149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166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역대급 분기 실적"이라며 "호실적의 원인은 지난해 수주의 매출 반영으로 엠플러스의 연간 신규 수주 금액은 2020년 870억원 → 2021년 1895억원 → 지난해 295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 일부 및 이연된 매출이 본격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올해 엠플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194억원과 2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74% 증가 및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호실적으로 인한 높은 매출 인식에도 반기보고서 제출일 기준 수주 잔고는 4341억원"이라며 "견조한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주의 대부분이 해외 고객사향이라는 점에서 높은 수익성 추구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엠플러스의 주가는 올해 기준 PER 8배 수준"이라며 "과거 실적 부진과 국내 고객사향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경쟁 업체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통해 동사의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성장성이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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