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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맞은 5G 장비주, 외국인도 연초부터 '러브콜'

카이로스3 2019. 1. 10. 09:08

 

[이슈분석] 호황 맞은 5G 장비주, 외국인도 연초부터 '러브콜'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2019년 연초 주식시장 핫 키워드 중 하나는 5G다. 외국인 투자자도 새해부터 일부 5G 장비업체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눈길을 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 간 통신장비 업체 오이솔루션, RFHIC, 기산텔레콤, 에이스테크, 다산네트웍스 주식을 각각 10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순매수 수량 자체는 RFHIC가 32만1807주로 가장 크나, 발행 주식 수와 비교하면 오이솔루션 지분율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5거래일 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오이솔루션 주식은 18만5117주로 발행주식수 대비 2.4%다. 또한 이노와이어리스도 발행 주식 수 대비 1.7%인 9만9208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관심을 나타낸 통신장비 업종은 최근 5G 상용화와 함께 각광받고 있다. 국내 3대 통신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주파수 경매를 마친 뒤, 12월 1일 처음으로 5G 전파를 송출했다. 5G는 전송 속도가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체감속도는 10배 이상 빠른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홈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창 진행 중인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도 올해 핵심 트렌드로 지난해에 이어 5G를 소개했다.

현재 5G 기술은 스탠드얼론(이하 SA) 전환 과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SA는 네트워크에서 5G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환경을 뜻한다. 현재 B2B로 서비스되고 있는 5G 서비스는 논스탠드언론(NSA)으로 기존 LTE와 5G가 연결된 상태다. 지난해 6월 SA 1차 표준이 확정됐으며 2차 표준은 올해 12월 정해질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5G SA 상용화 시점에 대해 아직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으나, 올해 3월 5G NSA 상용화에 이어 2020년 안으로 5G SA 상용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통신주 주가가 이미 저점에서 20% 이상 상승한 상태나, 추가로 2019~2020년에 걸쳐 현재보다 2배 가량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기대와 더불어 올해 통신장비주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증권업계는 이노와이어리스, 오이솔루션 매출액이 올해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노와이어리스 예상 매출액은 1044억원, 오이솔루션은 1300억원이다. 여기에 오이솔루션은 영업이익 또한 1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13배나 급증할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인필 연구원은 9일 오이솔루션 리포트에서 "5G 전환에 따라 RRH, 스몰셀(Small Cell) 등 기지국 관련 장비 개체 수가 늘며 광트랜시버 수요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 언급했다. 광트랜시버는 통신에서 빛(光) 신호와 전기 신호를 서로 전환할 때 사용되며 오이솔루션이 국내 1위 사업자다.

이 뿐만 아니라 증권사 예상치가 있는 RFHIC,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 유비쿼스홀딩스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적자가 예상되는 이노인스트루먼트와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매출 성장과 함께 올해 영업이익 37억원, 313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성장율 순으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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