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신 늙은 남성 작가만 주목"...그가 깬 겹겹의 벽, '여성·호남·한국어·나이'전혼잎2024. 10. 12. 04:30 언어·연령·성별 등 겹겹 소수자성 지닌 채세계 문학의 최고봉에 우뚝 선 작가 한강"남성이었다면 진작 노벨상 후보 올랐다"노벨문학상 수상한 한강. 창비 제공 ©김병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맥널리 잭슨 서점 록펠러센터 지점. 점원에게 ‘작가 한강의 책이 있나’를 묻자, 그는 두 권의 책을 책장에서 꺼내 왔다. ‘채식주의자’와 ‘희랍어 시간’의 번역본을 든 직원은 “원래는 더 많은 한강 책이 있었다. 알고 있겠지만 그가 노벨문학상을 탔다. 책을 주문해 뒀는데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고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날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