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ing

어느 싱글남의 소망

카이로스3 2013. 4. 3. 23:09

 

 

나는  이러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나는 머리가 커서 잘생기지는 못하였지만...

그사람의 눈에는 콩깍지 씌여서 내가 장동건처럼보여

나 이외에 다른 남자들은 눈에 안들어오는 그런 사람이였음 합니다....

 

내가 만날 그사람은 자신을 귀히 여겨서...

외롭다하여 흐트러지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 관리로 생을 살아온 사람이기를바랍니다...

그사람은  예전에는 욱하는 성격이 있었지만...

지나온 삶의 연륜과 경험으로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품을 지닌 분이였음 합니다.

 

그사람은 타인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그런사람이 아니라...

나만 바라보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였음 하지만...

그렇다고 삐딱하고 모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였음 합니다...

우린 무엇이든 어떠한 것이든 슬픈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서로를 보듬어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 끝사랑이였음 합니다...

이러한것을 바란다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저를  나무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예전에는 안 그랬었지만 나도 모르게 소심해져감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노래의 가사처럼 자꾸 웃는 법을 배우는지도 모릅니다.

 

그분에게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나도 날  귀히 여겨 언젠가 만날 그분을 위하여...

나를 관리하고 지켜갑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 만나는 사람은 반복되는 인연이 아닌 나의 삶의 마지막 연이였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그래서 흐트러진 모습의 우리가 아닌 비록 혼자여도 꿋꿋하게 잘 살아와서...

언젠가 우리 둘이가 만났을때 "당신을 만나기 위해 참고 절제해며 살았었다고 말하고 싶고...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보듬으며  남은 삶을 행복하게 평범하게 살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 뿐입니다.

 

나는 어제도 언젠가 만날 그사람을 위해 습기 많은 한강을 달리고 또 걸었습니다...

땀에 흠뻑 젖은 나의모습을 보면서...

 

나의 이 기다림은 당신을 위해서였었다고 말할 그날을 기다릴뿐입니다...

 

그저그뿐입니다...

 

 

 

(어느 싱글男의 소망..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