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3기 신도시' 기폭제… 남양주시 2030년 인구 100만 시대100만 대도시 준비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 출범#남양주시 인구가 2030년 10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5일 현재 남양주시 인구는 72만 4,183명이다. 인구 증가 추세 분석결과 불과 5년 사이에 6만5천여 명이 증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유치는 GTX-B 등 도시철도 중심 교통혁신과 더불어 경제 문화 중심 자족도시 가시화될 전망이다.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왕숙 1지구 53.300세대 13만 3 천명, 왕숙2지구 12.700세대 3만1천 750명, 양정 역세권 13.890세대 31.868명, 진접 2지구 10.253세대 24.125명등 총 218.769명의 인구가 입주 총 94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다 민간 사업 부분을 합치면 2030년 남양주시 인구는 1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2030년 인구 100만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을 출범 시키고 활동에 들어갔다.
3기 신도시와 남양주시2018년 12월 남양주시는 선제적 교통대책과 산업 경제 등 자족기능이 확보된 3기 신도시를 남양주 왕숙에 유치했고, 이후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까지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남양주는 다핵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자양분을 얻었다.
우선,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는 총 면적 1,134만㎡, 6만6000세대가 공급되며 2028년까지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조성된다.
왕숙지구는 2개 지구로 추진한다,시는 지구별 특성화(1지구-경제, 2지구-문화 예술)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유발한다는 방침이다.
진접-별내와 맞닿는 1지구(8.89㎢, 53,300세대, 133,000명)는 GTX-B, 지하철 9호선 역세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농생명 클러스터, 바이오-메디컬, 코스메틱 등 다양한 앵커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지원 허브는 물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경제중심 자족 도시의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다산-양정과 맞닿는 2지구(2.45㎢, 12,700세대, 31,750명)는 경의중앙선, 9호선 신설역사 주변으로 문화예술컨벤션센터, 복합쇼핑몰, 공연장, 문화예술 마을, 청년 예술촌 등을 조성해 전시, 공연, 창작, 창업교육 등의 기능이 상호 연결-융합되는 문화예술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또한 왕숙 2지구와 인접한 양정역세권(2.063㎢, 13,890세대 31,868명)은 2027년까지 4차 산업 관련 직주 근접 복합 자족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3기 신도시와 남양주시 철도
왕숙 신도시 유치에 더불어 극적으로 성사된 GTX-B 노선의 확정은 교통혁신의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후 고시될 예정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노선이 완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17분, 서울역까지 21분 만에 갈 수 있다. 또 기본계획 수립 중인 GTX-C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5분 만에 갈 수 있다. 이처럼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서울 도심 접근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며, 남양주가 가진 지리적 잠재력이 제 역할을 다 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9호선 남양주 연장과 별내선(8호선)과 진접선(4호선) 단절구간 연결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특히, 서울(강일)~하남(미사)~남양주(왕숙)를 연결하는 9호선 연장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다. 완공 시 신도시 교통수요의 효율적 처리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6호선 남양주 연장과 8호선 의정부 연장(남양주 경유)은 추가 검토사업 명단에 올라 향후 여건에 따라 추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됐다.
지하철 8호선은 빠르면 2022년 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암사(강동구)에서 한강을 지하로 통과해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총 12.9㎞(서울구간 3.72㎞ / 경기도 구간 9.19㎞)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통 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기존 이동시간보다 17분 가량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4호선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당고개(노원구)에서 별내와 오남을 거쳐 진접까지 연장(14.9㎞)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4-8호선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환승이 가능해져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는 왕숙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그에 맞는 행정조직과 자치 권한의 확대는 물론 일자리 및 원활한 교통망 확충을 위한 적절한 특례가 절실하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생긴 만큼 추진단을 통해 우리 시가 해야 할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5월 초 도시 규모에 걸맞은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2030년 인구 100만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남양주시 특례 추진단'을 출범 시키고 현재 이를 통해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특례 발굴, 정책 제언, 시민여론 수렴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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