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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기대디는 핫데뷔 상장사 15선

카이로스3 2020. 12. 3. 10:43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 정부도 모두 긴장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가 따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오랜 시간 공들여 큰 시험을 치르는 수능처럼 기업도 데뷔(기업공개,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주식 시장에 입성한다. 심사 기준에는 ▲규모 여건(자기자본, 기준시가총액, 상장주식수) ▲주식의 분산요건(소액주주 소유주식수, 소액주주수, 의무공모, 양도제한) ▲경영성과 요건(매출액, 이익, 영업현금흐름) 등이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IPO 시장이 주춤했지만 시장 급반등과 함께 공모주 열풍이 불며 역대급 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이 주식 시장에 잇따라 데뷔했다. 상장 당시 이들의 주가는 확정 공모가에서 2배로 시작해 상한가로 치솟아 '상따'란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다만 이후엔 조정을 받았으며,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의 현재 주가는 상장일 시초가보다 낮다.

2일은 엔에프씨와 앱코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기업은 총 55곳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시험'을 통과해 올해 상장한 기업들 중 2020년 호실적이 예상되는 곳을 살폈다.

그 결과 서울바이오시스, 카카오게임즈,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엔드디, 엠투아이 등이 올해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13개 기업은 모두 내년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핌스와 영림원소프트랩은 2021년 실적에 대한 예상치는 없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칩 전문 생산기업이다. 매출액의 80% 이상이 BLU, 자동차, 조명용 LED 칩에서 발생한다. 생산된 칩을 모회사인 서울반도체가 매입한 후 패키징한다. 20% 미만은 UV LED 제품으로 가전업체 등에 살균용 LED로 공급한다. 서울바이오시스의 올해 연매출 기대치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426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2021년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LED 칩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삼성전자가 Mini LED TV를 도입하면서 LED 칩 사용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UV LED는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 등 살균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1~3분기 기준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가전업체향 출하가 내년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에 상장한 기업은 제일전기공업으로 지난 11월 26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스마트 배선기구를 만든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홈 내수 시장이 2019~2025년 동안 연평균 9.4%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제일전기공업이 수혜를 받으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EATON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 기업과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해외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2일 종가 기준 2020년 예상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 이하인 곳은 원방테크(7배)와 더네이쳐홀딩스(8.1배)다. 두 기업의 주가는 상장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고, 현재 주가는 상장일 종가와 비슷하다. 원방테크의 경우 올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까지는 클린룸 비중이 매출의 대부분이었지만, 바이오 클린룸, 교량건설, 드라이룸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SK이노베이션, LG화학의 해외 배터리 공장 증설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되며 2021년부터 드라이룸 위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포인트모바일, 클리노믹스, 명신산업 등 12개 기업이 올해 안에 추가로 상장할 예정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진행된 코스닥 상장사 수요예측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다음으로 경쟁률 1400 대 1을 돌파했다.

오는 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명신산업은 수요 예측에서 11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수요 예측 중 신기록을 세웠다. 명신산업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차량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테슬라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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