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그리그 : 피아노 협주곡 (Piano Concerto in A minor, Op.16)
1868년(25세)에 작곡된 그리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페르귄트와 함께 그의 대표적 걸작이다. 결혼한지 1년 된 사랑하는 아내 니나와 장녀 알렉산드라를 데리고 덴마크 코펜하겐 교외 소렐레드에서 머물면서 행복한 전원생활 속에서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섬세한 서정성과 독창적 구성, 북구적 향토색이 짙다. 북구적 애수 띤 선율, 독일 낭만적 화성이 어우러져 노르웨이 국민파적 색채를 짙게 보이지만,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과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북유럽의 쇼팽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아노에 정통한 그리그가 피아노란 악기의 특성을 잘 살려 노르웨이 민요풍의 선율, 신선한 화성, 리듬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채롭고 아름답게 잘 살려내고 있다. 3악장 구성이지만, 2,3악장은 연이어 연주된다.
Jorge Bolet, piano
Radio Sinfonie Orchester Berlin
Ettore Gracis, conductor
02. 라벨 : 피아노 협주곡 G장조 (Piano Concerto in G major)
1931년에 완성된 만년의 걸작으로 1932년 마리그트 론여사의 독주와 라벨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3악장 구성으로, 섬세함과 기지가 넘치며, 피아노와 관현악은 각각 특색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독특한 효과를 내고 있다. 명쾌한 선율과 풍부한 색채의 화성에 무도의 리듬과 재즈 요소를 도입하였고 프랑스적 정서를 훌륭하게 조화시켰다. 제2악장 아다지오는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아름다운 악장으로 손꼽을 수 있다. 라벨에 의하면 모차르트의 5중주를 모방한 것이라고 하는데, 매우 우아하며 시적이며 명상적이다.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 piano
Philharmonia Orchestra
Riccardo Chailly, conductor
03.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Op.18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1901년에 완성하여,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독주로 초연하였는데, 당시 절찬을 받았다. 4개의 피아노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여, 1904년 글린카 상을 수상하게 되는 출세작이 되기도 하였다. 천성적인 서정성, 피아니스트의 기교 등을 구조적 완벽성 속에 잘 발휘시킨 20세기 피아노 협주곡 중 걸작에 속한다.
Arthur Rubinstein, piano
Chicago Symphony Orchestra
Fritz Reiner, conductor
04.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Op.30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
1909년 유럽에 체재한 중에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이다. 1909년 미국 뉴욕에서 자신의 독주로 초연되었다. 피아노 협주곡 2번에 이어 많이 연주되는데, 모든 면에서 2번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멜로디, 감미로운 분위기, 러시아적 정서, 피아노의 기교가 잘 어우러져 있는 명작이다.
Vladimir Horowitz, piano
RCA Victor Symphony Orchestra
Fritz Reiner, conductor
05. 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1번 Eb장조, S.124 (Piano Concerto No.1 in E flat major, S.124)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은 1830년부터 시작하여 1849년에 완성하였다. 1855년 바이마르 궁정에서 리스트 자신의 독주와 베를리오즈 지휘로 초연하였다. 4악장 구성이지만, 연속적으로 연주한다.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형식이다. 피아노를 거장적으로 다루고 눈부신 효과를 보이고 있다. 피아노가 관현악과 충분히 맞서며 연주하고, 관현악의 기법 역시 신중하다.
Nelson Freire, piano
Dresdner Philharmonie
Michel Plasson, conductor
06.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K.466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
모차르트의 협주곡 중에서 가장 낭만적인 작품 중의 하나로서, 1785년 2월 10일에 작곡하였다. 베토벤은 특히 이 곡을 좋아하여 자주 연주하였고, 카덴차까지 적어 넣은 것이 남아 있다. 이 곡을 작곡하던 시기에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력이 높은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을 3편이나 작곡하였다. 이 시기의 협주곡들 특징으로 악기들의 용법이 고정되어 악기간의 선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1악장의 어지러운 마음을 표현한 것과 2악장 느린 악장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낭만적으로 표현한 것이 유명하다.
Murray Perahia, piano
English Chamber Orchestra
07.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67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467)
1785년 3월에 작곡되었고, 3월 12일 초연에서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청명한 서정미가 아름답고, 2악장 안단테가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로 쓰여져 널리 알려졌다.
Murray Perahia, piano
English Chamber Orchestra
08.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6번 D장조,K.537 '대관식' (Piano Concerto No.26 in D major, K.537 'Coronation')
모차르트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작곡한 곡 중의 하나이다. 이 시기에 3대 교향곡이 잇달아 작곡했다. 1788년에 완성되어 1790년 프랑크푸프트에서 레오폴트 2세의 즉위식에서 모차르트 자신이 연주하여 ‘대관식’ 협주곡이라 불리게 되었다. 악장 별로 균형감이 있고, 안정되어 있으며 화려하며 기교적이다.
Murray Perahia, piano
English Chamber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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