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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월 18일 08시 .데일리 리포트

카이로스3 2016. 7. 18. 08:10

 

주요국의 리플레이션 정책 때문에 주식, 채권, 부동산, 금 등 주요 자산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요국 통화당국은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리플레이션 정책을 멈추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멈추지 못하는 리플레이션 정책, 더 커져버린 자산시장 버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블랙스완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산시장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총 수익기준으로 전세계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글로벌 채권시장과 부동산시장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하락했고, 브렉시트 우려가 진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도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자산들이 처한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강세를 지속하는 원인은 넘쳐나는 돈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유동성의 낙수효과가 여러 자산에 폭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넘치는 유동성은 각국 중앙은행의 돈 풀기 정책 때문이다. 미국, 유로존, 일본, 중국 중앙은행의 자산규모는 6월말 지준으로 17.2조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무려 10.6%나 증가했다.

▶ 유동성의 낙수 효과, 유동성은 신흥국 자산으로 향할 전망

버블이 전세계 자산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후유증을 낳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경기 우려 때문에 주요국 중앙은행의 리플레이션 정책이 멈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수익률 게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동성이 확산되면서 진행되는 수익률 게임에서는 가격과 모멘텀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과 재정정책 모멘텀이 있는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이 매력적이다.

당분간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을 포함하여 아시아 신흥국으로 유입될 것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한국 주식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한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IT 하드웨어, 에너지, 화학, 운송, 유틸리티, 생활용품, 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