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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카이로스3 2014. 9. 1. 23:25

 

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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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구약성서출애굽기에 나오는 지도자이자, 예언자(預言者)이다.

십계명을 손에 든 모세. 1659년작

모세의 본명은 요김으로 '야훼께서 세우신 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모세'는 이집트의 공주가 지어 준 이름라고 한다.

 

 

모세와 출애굽 사건[편집]

  • 모세의 유년 시절

요셉 총리의 별세 이후 이집트에는 요셉의 행적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조가 등장했는데[1], 이 왕조에서는 소수민족유대인에 대해서 적대적이었다.[2] 그래서 중노동을 시키고, 온 백성에게 명을 내려 인종말살을 획책하였다. 히브리 산파들에게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고 했는데 이들은 하느님을 경외하여 거부하자,사내아이들은 강물에 익사시키고 여자아기만 살려두는 유대인 박해를 실시하였다. 이때 태어난 사람이 모세이다. 모세는 어머니와 누나 미리암(후에 여자 예언자 즉, 여자 설교자가 된다.)의 기지로 겨우 살아남았다. 아기를 더 숨겨둘 수 없게 되자 왕골상자를 얻어다가 역청과 송진을 바르고 그 속에 아기를 뉘어 강가 갈대 숲 속에 놓아두었는데, 마침 파라오의 딸이 강에 목욕하러 왔다. 공주는 모세가 유대인인 것을 알았지만, 측은지심이 들어 키우고자 했는데, 숨어서 이 광경을 보던 누나 미리암의 제안으로 모세의 어미가 유모 일을 하게 되었다. 공주는 모세를 양자로 삼았고, 에서 건진 아이라는 뜻으로 모세라고 이름도 지어주었다.

  • 모세의 미디안 생활

40세가 된 모세는 동족인 이스라엘 민족이 노역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는 감독을 쳐 죽여 혁명을 획책하였다. 하지만, 지지세력이 없어서 실패하자 이집트와 가나안의 중간지대인 미디안으로 피신한다. 망명자가 된 그는 미디안 종교의 사제인 이드로의 딸과 결혼하여 40년간 살면서 이드로의 영향으로 종교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익혔다. 그 실례로 소위 모세 5경이라고 불리는 레위기를 보면 제사법 및 종교건축에 대해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저절로 이 타오르는 초자연현상(엘모의 불)을 계기로 야훼를 만난 그는 민족을 구원하라는 명령에 따라 파라오와 대결한다. 파라오가 노동력 손실을 우려하여 해방요구를 거부하자 모세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10가지 재앙을 일으켜 굴복시킨다.

  • 광야 생활

이집트에서 탈출한 모세는 불평불만이 심한 백성들과 논쟁을 벌이며, 광야생활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야훼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으로 이집트 군대에서 구원했고, 비로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께서 그 큰 팔을 펴시어 이집트인들을 치시는 것을 보고 야훼를 두려워하며 야훼와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의 불평은 그치지 않았고, 그때마다 하느님은 만나등을 내려주며 야훼 공동체가 실천해야 할 평등을 익히게 하였다.[3]

성서고고학에서 보는 출애굽 사건[편집]

출애굽기에 나오는 기적을 실제 초자연적인 역사가 아닌 자연현상이라고 보는 성서고고학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이들은 고대 이집트가 암흑에 빠져들었다는 9번째 재앙의 경우 당시 그리스의 산토리니 화산 분출로 인해 퍼진 화산재의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십계명[편집]

이집트에서 탈출한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은 40년간 사막을 여행했으며, 십계명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았다. 물론 모세가 받은 십계명은 처음부터 열 가지 계명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기독교 교파마다 계명의 분류가 다르다. 루터교로마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십계명은 1계명과 2계명이 분리되어 있지 않지만, 성공회개신교에서 사용하는 십계명은 분리되어 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는 못했는데, 모세가 해야 할 일은 민족을 구원하는 일이었지 가나안 입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나안의 입성은 후계자 여호수아가 이루어냈다.

모세의 저작[편집]

모세는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기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명기 34장에 그의 죽음에 대해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4], 진짜 모세가 신명기의 저자인지는 논란의 대상이다. 그러나 신명기 1장 1절[5]신명기의 저자가 모세임을 밝혀 주는 것 같다. 문서설에 따르면 신명기의 원저자는 모세이나, 모세가 죽은 후에 모세의 죽음에 대한 신명기의 기사를 모세의 후손들이 첨가했다고 본다.

관련 문서[편집]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요셉의 사적을 모르는 왕이 새로 이집트의 왕이 되어 (출애굽기 1:8)
  2. 요셉이 죽고 그의 동기들과 그 시대 사람들도 다 죽었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가득 찰 만큼 무섭게 불어났다. 그런데 요셉의 사적을 모르는 왕이 새로 이집트의 왕이 되어 자기 백성에게 이렇게 일렀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듯 무섭게 불어나니 큰일이다. 그들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기회를 보아 손을 써야겠다.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원수의 편에 붙어 우리를 치고 나라를 빼앗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그들은 공사 감독들을 두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제 노동을 시켜 파라오의 곡식을 저장해 둘 도성 비돔과 라므세스를 세웠다. 그러나 이렇게 억압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불어났다. 이집트인들은 그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그들은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고된 일을 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다. 한편 이집트 왕은 히브리 산파-한 사람은 시브라였고 또 한 사람은 부아였다-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히브리 여인이 해산하는 것을 도와줄 때에, 사타구니를 보고 아들이거든 죽여버리고 딸이거든 살려두어라." 그러나 산파들은 하느님을 두려워하여 이집트 왕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고 사내아이들을 살려주었다. 이집트 왕이 산파들을 불러들여 "사내아이들을 살려두다니, 어찌하여 이런 짓을 하였느냐?" 하고 꾸짖었다. 산파들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히브리 여인들은 이집트 여인과는 달리 기운이 좋아 산파가 가기 전에 아기를 낳아버립니다." 하느님께서 산파들을 잘 돌보아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날로 무섭게 불어났다. 산파들이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후손을 일으켜주셨다. 마침내 파라오는 온 백성에게 명을 내렸다. "히브리인들이 계집아이를 낳으면 살려두되 사내아이를 낳으면 모두 강물에 집어넣어라."(출애굽기 1:6-22)
  3.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해거름에 고기를 먹고 아침에 떡을 실컷 먹고 나서야 너희는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되리라.' 하고 일러주어라." 저녁때가 되자 난데없이 메추라기가 날아와 그들이 진을 친 곳을 뒤덮었다. 아침에는 진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안개가 걷힌 뒤에 보니 광야 지면에 마치 흰 서리가 땅을 덮듯이,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었다.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야훼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시는 양식이다. 야훼의 명령이니 저마다 먹을 만큼씩 거두어들여라. 한 사람에 한 오멜씩 식구 수대로 거두어들이면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키는 대로 하였다. 많이 거두어들이는 사람도 있었고 덜 거두어들이는 사람도 있었으나,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결국 저마다 먹을 만큼씩 거두어들였던 것이다.(출애굽기 16:11-18)
  4. 야훼의 종 모세는 그 곳 모압 땅에서 야훼의 말씀대로 죽어 모압 땅에 있는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묻혔는데 그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는 오늘까지 아무도 모른다. 모세는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다. 그러나 그의 눈은 아직 정기를 잃지 않았고 그의 정력은 떨어지지 않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광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의 죽음을 슬퍼하며 곡했다. 이렇게 그들은 모세의 상을 입고 곡하는 기간을 채웠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하느님의 영을 받아 지혜가 넘쳤다. 모세가 그에게 손을 얹어주었던 것이다. 그의 지휘 아래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께서 이미 모세에게 분부하신 일을 다 이루었다. 그 후로 이스라엘에는 두 번 다시 모세와 같은 예언자, 야훼와 얼굴을 마주보면서 사귀는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다. 모세가 야훼의 사명을 띠고 이집트 땅으로 가서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온 땅에 행한 것과 같은 온갖 기적과 표적을 행한 사람은 다시 없었다. 모세처럼 강한 손으로 그토록 크고 두려운 일을 온 이스라엘 백성의 눈앞에서 이루어 보인 사람은 다시 없었다.(신명기 34:5-12)
  5.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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