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LG전자,LG디스플레이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7% 상승한 30만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50만 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했다. 류영호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365조 원, 506조 원으로 전망된다”며 “에이전트 인공지능(AI) 확산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8734억 원, 영업이익 57조 2328억 원을 거둬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늘어났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매출 81조 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 70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일각에서 반도체 사이클 고점론이 제기됐지만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5.8% 넘게 오르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2위인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31% 하락한 23만 5000원에 손바뀜되고 있다.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 추세이지만 일부 투자자는 단기 조정에 따른 저평가 가능성을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LG전자는 구광모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져 협력 기대감을 모았다.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약세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장기간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14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금융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5조 6861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장기간 사업 재편을 통해 이익 체력을 키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현대차,SK하이닉스, 네이버 순이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순서로 많았다.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는 전날 장이 급락할 때 저가 매수에 나선 뒤 이날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네이버,SK텔레콤, 삼양식품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