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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봄오나, 모건스텐리 삼성전자,하이닉스 목표가 상향[3/19]

카이로스3 2025. 3. 19. 16:11
지난해 9월 메모리 공급 과잉 위험성 지적
하닉보단 삼전 투자 선호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전망을 갖게 됐다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지난해 9월 모건스탠리는 ‘메모리-겨울은 항상 마지막에 웃는다(Memory-Winter Always Laughs Last)’ 보고서와 ‘겨울이 곧 닥친다(Winter looms)’ 보고서를 내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제시한 바 있는데 변화가 생긴 셈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5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솔직히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은 빠르게 ‘계곡(침체)’ 너머를 보고 있다”며 “우리는 2026년까지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낸드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했고 D램 현물 가격도 중국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와 관세 전 구매 수요로 오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D램 재고 등 지표에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어도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악화했고 회사들이 구매 전망치를 제시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전반적인 테크 업종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그럼에도 “큰 보상을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며 반도체 투자에서 이익을 내려면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보다는 삼성전자를 더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비중확대’(OW), SK하이닉스에는 비중유지(EW)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