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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를 지향하는 파라다이스 시티 야외 풍경 |
13일 ㈜파라다이스 작년 실적 집계(잠정치)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721억 원, 당기순이익은 10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30%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카지노 부문과 복합리조트의 수익성 개선,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효하여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VIP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3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18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일본 VIP 고객과 매스(Mass) 드랍액은 각각 2조 8977억 원, 1조 4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조트 부문은 관광 수요 회복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매출 2488억 원, 전년 대비 2.3% 증가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번 성과의 주요 원동력은 일본 VIP 고객의 강세와 더불어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였다.
특히 ㈜파라다이스세가사미(파라다이스시티)는 세가사미홀딩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며 매출 5,393억 원, 영업이익 747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각각 20%, 33% 증가하며 큰 실적 증대를 이끌어냈다. 이는 파라다이스시티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이다.
분석가들은 “파라다이스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제공항 보유 거점 도시 인천, 제주, 부산을 비롯해 서울 시내까지 확실한 지리적 이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외교 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 시장의 상승세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중국 VIP 고객 지표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일본·중국 VIP 대상 디너쇼, 현지 맞춤형 마케팅, 김포국제공항 카지노 VIP 라운지 운영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화에 맞춰 파라다이스시티의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외 마케팅을 정교화하며 외국인 대상 K-컬처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고객층을 적극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