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1842년에 초연된 그린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줄거리에 있어서나 음악에 있어서 모두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로 작곡되었다.
이 오페라는 푸시킨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키에프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에게 납치당하자 대공은 딸에게 청혼한 3인의 귀공자들에게 딸을 구해오는 사람을 사위로 맞겠다고 약속한다.
그 중 한 사람인 기사 루슬란 왕자가 악마를 타도하고 대공의 딸 루드밀라와 결혼한다는 얘기다.
도입부 없는 힘찬 화음이 반복된 후 쾌활하고 장대한 제1테마가 힘차게 나타난다.
얼마 후 제2테마가 F장조로 저음부에 나타나는데, 이것은 원활하고 아름다운 노래조이다. 이는 제2막에 나오는 루슬란의 아리아의 일부이다.
뒤이어 발전부가 제시되며 재현부에서는 제2테마가 A장조로 나타나 장쾌한 종결부로 들어간다. 이 부분은 오페라 제5막의 마지막 곡을 소재로 했는데 악마 체르노물을 표현한 어둡고 무서운 선율이다. 마지막에 힘차고 화려하게 끝나는 참신한 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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